안녕하세요 실타캣입니다. 오늘은 성내천 시작점에서 탄천을 통해 성남시 분당천을 따라 분당주택공원과 정자공원 인근까지 라이딩한 코스를 소개하려합니다. 정확하게 공원이 아닌 '인근'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자전거 친화적인 공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곳 모두 정보없이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공원이라기보다는 야산에 가까운 곳으로 자전거로는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성내천 기점에서 탄천으로 이동하는 가장 최적화된 길이 완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코스가 2024년 11월 기준, 성내천쉼터에서 탄천으로 이동하는 가장 스트레스 없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성남시 공원투어 1탄과 2탄 링크 첨부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성내천 시작점 - 분당중앙공원 왕복 36km 라이딩 : 송파구 자전거 코스 추천 : 성내천에서 탄천 자
안녕하세요 실타캣입니다. 오늘은 성내천 시작점에서 탄천을 통해서 성남시 분당중앙공원까지 라이딩한 코스를 소개하려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송파구의 자전거도로는 순환형이 아닙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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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 시작점 - 율동공원 왕복 42km 라이딩 : 송파구 자전거 코스 추천 : 성내천에서 탄천 자전거
안녕하세요 실타캣입니다. 오늘은 성내천 시작점에서 탄천을 통해 성남시 분당천을 따라 율동공원까지 라이딩한 코스를 소개하려합니다. 성내천 시작점 - 분당중앙공원 왕복 36km 라이딩 :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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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성남시 공원투어 3탄입니다. 라이딩의 출발은 늘 똑같이 성내천의 시작점인 마천2동의 '성내천쉼터'에서 시작합니다. 성내천쉼터에서 출발해서 마천동 사거리 거여역 방면으로 2.2km를 완벽한 직진을 하면됩니다.
2.2km 직진하는 동안 마천동사거리, 거여동업힐, 거여역사거리, 위례서로에서 2번 총 5번의 횡단보도의 신호만 대기하면됩니다. 마지막 신호를 받는 위례포레시안 GS25 근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위례호수공원 산책로로 내려가는 램프길을 따라 위례호수공원 산책로 진입해줍니다.
그 동안 저는 이 길은 보행자 전용이라 생각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만, 확인을 해보니 자전거가 다녀도 되는 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례 호수공원은 기존의 물길과는 아무 상관이 없이 덩그러니 만들러진 수로이기때문에 그 동안은 다른 도로와 연계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공사가 어느정도 완료가 되어가면서 기존의 길들과 연계가 되기 시작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1km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지만 이 곳 도로를 이용함으로서 힘들여 오르막으로 오르지 않고도 장지천 방면의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길이 좁고 보행자와 함께 통행하기 때문에 최대한 보행자를 배려하면서 저속으로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위례호수공원 산책로의 종점에는 또 어김없이 구리-판교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정말 이 구조물은 송파구의 균형발전을 해치는 쇠말뚝같은 존재입니다. 개인적으로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송파구에서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존재입니다. 산책로 종점을 통해 빠져나오면 터널을 통해서 자전거 도로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 곳 터널에서 조심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터널 입구와 출구의 배수망의 틈이 꽤 큰 편이라서 폭이 좁은 타이어의 자전거를 타는 분이라면 조심해서 지나가야 합니다. 로드바이크의 폭이 좁은 타이어는 틈에 낄 위험이 매우커보입니다. 바로 직진하지 마시고 대각선 방향으로 지나가면 타이어가 빠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 구리-판교간 고가고속도로 옆을 지나다보면 좌측에 장지천으로 합류하는 등장합니다. 자전거는 램프길이 아닌 자리를 이용해서 하천의 좌측방면으로 통행해야합니다.
장지천 자전거 도로는 노면상태가 성내천이나 한강 자전거 도로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수준이지만 잘 정비 되어있습니다. 휴식공간도 많고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볕이 참 좋은 곳입니다. 1.5km의 매우 짧은 길로 전체 구간에 벚꽃길이 조성되어있습니다. 벚꽃 시즌에는 하천 위 아래 2층으로 핀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지천길의 시작지점과 끝지점에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세요.
장지천 길의 마지막은 탄천으로 이어집니다. 좌측방향으로 합류하면 성남시 방향입니다. 자전거 도로 본선에 합류하는 구간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하시기를 바랍니다. 탄천은 자전거 속도를 내기 좋은 곳이라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라이더가 많습니다. 합류할때는 일단 멈춰서 좌우를 살피셔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탄천 자전거 도로에 합류했습니다. 탄천 자전거 도로는 아름다운 경관과 잘 조성된 생태공원덕분에 볼거리가 많지만 은근히 '정신과 시간의 방'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서울공항 옆길은 활주로와 평행으로 쭉 뻗은 직진구간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 인 것 같은 지루함이 좀 들기도 합니다.
오늘 들를 장소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분당주택공원과 정자공원입니다. 두 공원이 길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어서 지도상으로는 거의 같은 장소로 보입니다. 출발하기전에 정보를 좀 찾아봤지만 특별한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 근방에 익숙한 제게도 이 두곳은 특별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일단 출발은 했지만 조금 찜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공원은 지도상으로는 탄천 자전거 도로에 인접해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도착해도 진입로가 없었습니다. 불길한 예상대로 이 두 곳은 공원이라기보다는 그냥 사용용도가 없는 야산같은 곳이 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지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변에 사는 분들의 가벼운 등산을 위한 곳입니다.
일단 탄천을 벗어나기 위해 계단을 통해 공원 근처의 일반도로로 올라왔습니다.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 근처에는 탄천 산책로로 합류하기 위한 합류 도로가 없었습니다. 다리 옆으로 난 가파른 계단을 통해 자전거를 밀고 올라가야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자전거를 밀 수 있는 경사로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해서 어린이나 여성이 자전거를 들고 올리기에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공원의 입구를 찾기 위해서 두세번 이 근방을 빙빙돌았습니다만 특별한 입구는 없었습니다. 분당주택공원은 분당 도서관 인근에 계단으로 된 등산로 초입같은 입구가 전부였고 지하보도를 통해 닿은 곳에 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정자공원도 비슷했습니다. 헬스케어 혁신파크근처에 '불곡산'이라는 이정표가 존재할 뿐입니다. 공원이라기보다는 등산로 초입으로 보였습니다. '공원'이라는 이름만 보고 지금까지 다녔던 분당중앙공원이나 율동공원 같은 장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많이 다른 곳이었습니다. 물론 공원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벌써 아름답게 단풍이 들어있는 모습을 보니 등산을 위해 한 번 들를만한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최악인 곳이었습니다. 보도의 포장상태가 거의 최악 수준이었고 도로의 표시석의 단차가 심해서 자칫하다가는 타이어에 펑쳐가 생길 수준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아주 오래된 건물들만 존재했고 도로가 전혀 정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미지가 좋지 않은 대형교회가 있었고 거리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이 지역의 국회의원도 특이한 분이었습니다. 그냥 공원이라기 보다는 아직 개발이 안되어서 방치된 땅으로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듯 자전거 도로 표시가 있지만 정말 탈 수 없는 수준의 도로입니다. 주변에는 KT본사와 계원예술고등학교가 있어서 보도는 혼잡했습니다. 90년대 중반 분당신도시가 처음으로 만들어질때 갖춰진 인프라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시간이 멈춘 곳 같았습니다. 나주엥 정보를 찾아보니 분당주택공원은 1990년 6월 20일 분당구에서 최초로 준공한 공원이었습니다.
여차저차 정자역 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탄천 자전거도로로 돌아왔습니다. 공원 시설이나 안내표지 같은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램프나 진입로가 없다는 점은 바로 고쳐야할 것 같습니다. 근처 아파트 거주하시는 분들이 탄천 자전거 도로로 합류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성내천 자전거길의 시작지점에서 탄천을 거쳐 인생 처음 가보는 공원을 찾아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공원투어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현재시점에서 탄천까지 가장 스트레스 없이 진입하는 구간을 직접 달리면서 정리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저는 20인치 휠의 7단기어 미니벨로로 왕복 2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스트라바기준 왕복거리는 약 45km였고 평균속도는 16.1km/h였습니다. 성내천 쉼터에서 분당주택공원까지의 순수 거리는 20km입니다. 저는 5km정도의 거리를 느릿느릿 길을 헤메면서 다녀서 평속도 평소에 비해 낮았습니다. 운동도 덜 된 느낌이 들어서 복귀라이딩은 열심히 달렸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같은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탄천을 중심으로 그 지류들을 따라 좋은 라이딩 장소나 쉬어갈만한 공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작게나마 참고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지요.
지금까지 실타캣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